세계 전기차 업계 제주로 몰린다

발행일자 | 2013.10.10 11:28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국제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는 내년 3월 15일부터 7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기차의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내년 5월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BMW i3. 기본 가격은 3만4,950 유로(한화 약 5,155만원)다.
<▲ 내년 5월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BMW i3. 기본 가격은 3만4,950 유로(한화 약 5,155만원)다.>

전시회에는 국내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을 포함해 닛산, 미쓰비시, BMW,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국내외 이차전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 50여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GM의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를 포함해 내년 출시 예정인 세계 유명 전기차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제주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외 유수 차량을 직접 타보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5·16도로나 올레길 등 관광지에서 전기차·전기모터사이클·전기자전거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 세계 첫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Leaf)'. 현재 비지아, 악센타, 테크나, 세 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가장 저렴한 버전인 배터리 리스 옵션의 비지아는 약 3600만원(2만1000파운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 세계 첫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Leaf)'. 현재 비지아, 악센타, 테크나, 세 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가장 저렴한 버전인 배터리 리스 옵션의 비지아는 약 3600만원(2만1000파운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주최 측은 다음달 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각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시회 세부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대환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러, BMW, GM, 르노 회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국내 산업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엑스포는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향후에는 한중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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