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팀 제바스티안 페텔의 우승 행진이 2013 F1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도 이어졌다.
페텔은 11월 3일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시즌 17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5.554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8분06초106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2일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던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월드 챔피언’ 다운 여유로운 질주로 정상에 올랐다. 페텔은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아시아 시리즈 5개 대회까지 모두 휩쓸면서 7개 대회 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13시즌 통산 10승 고지에도 올라섰다.
페텔이 올시즌 남은 2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12승으로 2011년 세웠던 개인 통산 1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을 갈아치우게 된다.
아부다비 그랑프리 2위는 팀 동료 마크 웨버, 3위는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가 기록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2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5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자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는 머신 고장으로 레이스 초반에 리타이어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종료된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는 1위 페텔이 347포인트, 2위 알론소가 21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3위 라이코넨은 183포인트, 4위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는 175포인트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이미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레드불이 513포인트를 기록했고, 2위 자리를 놓고메르세데스(334포인트)와 페라리(323포인트)가 경합 중이다.
한편, 2013시즌 18라운드인 F1미국 그랑프리는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텍사스 오스틴 서킷 오브 아메리카에서 열린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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