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숨은 공신 '3D 스캐너'로 "빠르고 편리하게"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은쿠페, `캐딜락 엘미라지`의 디자인 비결이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에 공개됐다.
제네럴모터스(GM)가밝힌 비결은 `3D 스캐너`로,캐딜락 브랜드는 지난 25일 유투브를 통해 엘미라지의 디자인 요소요소에 3D 스캐너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엘미라지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11월 LA오토쇼에서 소개돼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차다.
영상에서 지엠 북미 선행디자인 책임자 프랭크 소시도(Frank Saucedo)는 "지엠이 3D스캐너를 사용한건 2001년부터지만, 적용가능한 모든 부분에 이 기술을 사용한 실제 주행형 콘셉트카는 엘미라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3D 스캐너를 통해 3차원 입체 영상을 확보하고, 디자이너는 이를 즉각적으로 수정하거나 되돌리며 최적의 형태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시도에따르면 3D 스캐닝 기술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적용됐다.그는 "전통적인 방식의 제작뿐만 아니라 3차원 디지털 맵핑 기술을 활용한 입체 디자인 간의 다리역할을 했다"면서 "실제 모형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겨우 1주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미라지는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 사이언스(Art & Science)` 아래 1967년형 엘도라도(Eldorado)의 DNA를 물려받아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총 길이는 5,207㎜로, 길고 유려한 곡선이 특징이다. 운전자 중심의 미래형 실내 인테리어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4.5ℓ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에 최대토크 69.3kgm의성능을 발휘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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