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인피니티플러스
인피니티플러스(대표 백용범)는 2006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탄생한 커넥티드 카 솔루션 `뷰카(ViewCAR)`가 주력사업이다.
뷰카는 `내 손안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10분 이내에 내차를 스마트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인피니티플러스가 개발한 `VC-200` 단말기를 자동차 OBD연결(자동차진단스캐너)단자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자동차 도어 개폐, 주차위치 확인, 운행정보, 진단, 긴급 SOS, 마이카 클리닉, 에코드라이브의 7대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긴급 SOS` 기능은 자동차 사고 시 전개되는 에어백과 충격을 감지해, 사고발생 시 119, 112 및 운전자가 지정한 비상연락처로 긴급 구난 메시지를 위치정보와 함께 문자로 통보해준다. 이 기능은 정부가 올해 시범서비스로 추진할 예정인 긴급전화(e-Call) 실제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 형태다.
`자동차 도어개폐` 기능은 기존 원격시동기와는 달리 별도 배선을 연결하는 차량 개조작업 없이, 소프트웨어적인 방법만으로 자동차의 문을 개폐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해킹 등의 방지를 위해 `VID 비밀번호`라는 지능형 암호화 모듈을 통해 자동차와 통신을 하도록 제작했다.
고가의 전문 진단장비 없이 4000∼7000여가지 자동차 고장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센터(자동차 정비업소)와 연계해 각종 고장 상황별 대처 및 정비이력, 소모품 관리를 해주는 `마이카클리닉`도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지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백용범 대표는 “블랙박스 업체와 공동으로 사고발생시 사고영상 전송 및 부가 편의기능을 결합한 제품과 사물인터넷을 위한 LTE 제품 2종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인피니티플러스는 그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용범 인피니티플러스 대표
“세계적인 커넥티드 카 전문업체가 되겠다.”
백용범 인피니티플러스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커넥티드 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다.
뷰카에 채택된 `긴급 SOS`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에어백이 터질 정도의 큰 사고가 발생하면 지정된 번호로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에어백 동작 여부를 감지하는 것 자체가 에어백 작동을 방해할 수 있어, 이 같은 기능의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백 대표 설명이다. 인피니티플러스는 충격량과 주행 패턴 분석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방식을 활용해서 이를 극복했다.
백 대표는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면서 “이달 초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스마트카 분야 특허관리 업체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인피니티플러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에 정부 긴급전화(e-Call) 시범사업에 국내 한 대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지사를 설립한 중국에 올 상반기 뷰카 수출을 시작한다. 전파 인증을 마치는 대로 제품을 실어보내기로 했다. 자동차 시장 규모에 비해 뷰카와 같은 애프터마켓 제품이 부족해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백용범 대표는 “현재 유럽 수출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총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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