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 5위 팀 트윈부쉬(Twin Busch)팀 후원
금호타이어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Veranstaltergemeinschaft Langstreckenpokal Nürburgring)에 참가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트윈부쉬(Twin Busch)팀은 VLN 1전 최상위 클래스인 SP9 클래스(5,200cc)에 출전했다. 형제 드라이버로 구성된 트윈부쉬팀은 작년 VLN 8전 우승, 종합순위 5위에 오른 팀으로 레이싱 머신(아우디 R8 LMS Ultra)에 금호의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S700을 장착했다.
VLN 시리즈는 VLN 10전과 뉘르부르크링 24시 경기를 포함한 총 11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함께 유럽 3대 내구레이스로 명성이 높다. 극한의 상황에서 경쟁하는 내구레이스로 자동차의 내구성뿐 아니라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매년 포르쉐, 아우디, BMW, 포드 등의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미쉐린, 던롭 등 세계 유수의 타이어업체들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
VLN 시리즈의 평균 참가대수는 약 220대, 총 800여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며 한 경기당 평균관객은 약 5만명에 달한다. 또한 개최국인 독일은 물론 해외 여러 방송에서 방영되는 인기 모터스포츠 대회인 만큼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걸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정택균 OE개발담당임원은 "지난 몇 년간 VLN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온 만큼 올해 역시 좋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기술력과 성능을 입증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