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25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14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43만3,000대를 기록했다. 해외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33만9,000대를 팔았다.
매출액은 원화 절상(-1.6%)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에서 중대형차 판매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7.4%)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11조9,2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 및 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또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대비 0.2%p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7,356억원, 영업이익율은 6.2%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9.6%, 11.8% 증가한 1조642억원과 8,76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비롯해 주요 신흥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국내 판매 감소 분을 만회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한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선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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