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차종 혜택 늘리고, 업체에 따라 경품이벤트 진행
국내 자동차 업체가 6월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이달 개막하는 월드컵과 맞물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월호 참사 등 국민 정서를 반영한 탓인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업체들은 차종별 혜택을 늘리기도 했으며,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할 계획이다.
▲ 현대차, 현대카드M으로 보험료 내면 캐시백 혜택
현대자동차는 일부 차종에 대한 판매 혜택을 늘렸다. 또 아반떼 출고자가 현대카드M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하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달 아반떼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 3.9% 금리를 적용할 수 있으며, i40은 30만원을 깎아준다. 벨로스터와 i30에 대해서는 각각 20만원과 50만원을 할인이 적용되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할인과 1.4%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랜저는 50만원 할인 또는 3.9% 금리를 적용한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 출고자가 3개월 내 현대카드M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하는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반액 캐시백을 제공하는 `세이프-인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 아반떼 저금리 조건을 선택하는 경우엔 해당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수입차 보유자가 에쿠스를 사면 50만원을, 벨로스터, i30, i40을 사면 30만원을 할인해주며, 아반떼 출시 20주년을 맞아 1984년 이후 출생자가 아반떼를 출고하면, 20만원을 할인해주는 기념이벤트는 지난달과 동일하다.
▲ 기아차, 월드컵 기념 이벤트 풍성
기아자동차는 이달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이달 기아차 전시장에 방문해 디지털 갤러리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와 또봇, 1박2일 국내여행숙박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선물한다.
기아차를 출고하면 아이나비 블랙박스, 페도라 유모차와 카시트, 오지오 프리미엄 가방 등을 반값에 주며, 올해 1월부터 차를 출고한 사람과 가족에겐 갤럭시S5 구매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기기부담금 없이 SKT LTE를 24개월 약정에 살 수 있고,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OK캐시백 5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쏘울에 대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세이브 오토(SAVE AUTO)를 이용해 쏘울을 출고하는 경우 주유비 30만원과 마트·백화점을 이용할 때 50% 캐시백 혜택을 주는 `플러스 쇼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정서를 작성하는 사람에겐 1년 75%, 2년 68%, 3년 62% 중고차 가격도 보장해준다.
이밖에도 K5 출시 4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K5 가솔린과 K5 하이브리드 500h를 선수율 15% 이상으로 사면 1.4%(12~36개월) 금리를 적용하며, K와 R시리즈를 같은 조건으로 사면 3.9%(12~36개월) 금리를 적용한다. 또 K5와 K7 하이브리드 출고자에 전용부품을 무상으로 보증해주는 `하이브리드 안심프로그램`과, 국산 대형차를 보유한 사람이 K9를 사면 50만원을 지원해주는 업그레이드 이벤트도 이어간다.
▲ 한국지엠, 지난달 판매조건 유지
한국지엠은 스파크EV, 카마로, 말리부 디젤을 제외한 모든 차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이어간다. 차종마다 적용되는 금리가 일부 변경된 것을 제외하고는 5월 판매조건과 비슷하다. 역시 중복혜택은 받을 수 없다.
먼저, 스파크 LS/LT, 스파크S는 선수율 10%(12개월), 선수율 20%(24개월), 선수율 30%(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엔 선수금 10만원과 함께 1.9%(12~36개월)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차종에 대해 초저리 할부를 적용하고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는 선수금 10만원에 5.8%(48~60개월) 금리를 적용하며, 스파크(스파크EV 제외), 크루즈, 알페온, 트랙스는 선수금 10만원과 3.9%(12~36개월) 혹은 5.8%(48~60개월) 금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아베오와 말리부 디젤은 5.8%(12~60개월) 금리를 적용한다.
이밖에도 한국교직원 공제 회원에겐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일부 차종에 대해 고품질 썬팅을 무료로 장착하는 쿠폰을 선물한다. 쉐보레 멤버스 회원이 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스파크, 다마스, 라보는 10~40만원, 다른 차종은 20~50만원의 로열티 할인을 적용한다. 중고차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차종에 따라 10~20만원을 할인해준다.
▲ 쌍용차, `코란도`를 사면 내비게이션이…
쌍용자동차는 이달 차를 구매한 사람에게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선물하고, 선루프를 무료로 장착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뉴 코란도 C`와 `렉스턴 W`는 선수율에 따라 3.9%~6.9% 금리를 적용하는 `스마트 드라이빙 저리할부(24~72개월)`를 운영하며, 36개월 이상 할부를 적용하면 내비게이션을 준다.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율에 따라 3.9%~5.9%의 `스페셜 저리할부(24~60개월)`을 운영한다.
또 `코란도 투리스모`를 사면 내비게이션을 주며, 일시불 또는 6.9% 정상할부로 사는 경우 전동식 선루프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또 2014 세이프티 저리할부를 선택하면 2채널 블랙박스를 선물한다.
이밖에도 지난달과 동일하게 `체어맨 W` V8 5000 모델을 사면 1,000만원 맞춤형 가족여행상품을 주며, `체어맨 W` CW 600, CW 700 모델을 일시불 또는 6.9% 정상할부로 사는 경우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고, 골프이용권, 건강검진이용권, 호텔숙박권, 뷰티케어 서비스, 골프용품 중 하나를 선물로 준다.
쌍용자동차 출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재구매 대수에 따라 ‘체어맨 W’ 5.0은 200만원, ‘체어맨 W’ CW 600, CW 700 및 ‘체어맨 H’는 50만원~100만원, ‘렉스턴 W’ 및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10만원~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 르노삼성, `호국보훈 특별할인 프로그램` 마련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인기 옵션을 묶은 `썸머 스페셜 컬렉션`과 `호국보훈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썸머 스페셜 컬렉션`은 SM5와 SM7 한정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리어 글라스와 뒷좌석 윈도우 선블라이드, 뒷자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BOSE 사운드 시스템 등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었다. C-필러에는 골든리프 엠블럼을 장착한다.
이 회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 현역 경찰 공무원, 현역 군인(장교/부사관)과 군무원, 소방관 본인과 가족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SM3는 30만원, SM5와 QM5는 50만원, SM7 VQ2.5는 70만원, SM7 VQ3.5는 10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SM5를 할부로 사는 경우 2.9%(36개월), 3.9%(48개월), 4.9%(60개월) 금리 혜택을 마련한다. 현금으로 사면 오토솔루션 르노삼성 멤버십 런칭을 기념해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SM7을 할부로 사면 5.5%~6.5% 금리가 적용되며, 현금으로 사는 경우 최고급 블랙박스 또는 해피케어 연장보증 4년 무상 상품을 준다. 또 SM3 Neo와 QM5 Neo는 LED 룸램프 풀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본인과 직계 가족이 구입했던 르노삼성자동차 대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혜택은 모두에게 제공된다. 또 SM5 TCE 런칭 1주년을 기념해 SM5를 재구매하는 사람에게도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RPM9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rpm9news]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