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람객 115만1,300명으로 역대 최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 만큼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찾았다. 마지막 날인 8일, 15만8,100여명이 전시장에 입장해 누적 관람객 115만1,300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의 110만7,100여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행사 규모가 커졌고, 수입차 업체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큰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이다.
이번 부산모터쇼는 지난 2012년 완공된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을 전시장소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전년에 비해 약 50% 늘어난 44,652㎡의 실내전시장을 꾸몄고,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를 포함,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된 자동차도 213대로 전년에 비해 25% 늘었다.
완성차 업체가 전시부스를 구성한 것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르노삼성과 아우디는 지난 행사에 비해 전시면적을 2배로 늘렸고, 폭스바겐과 BMW&MINI, 포드&링컨 등은 해외브랜드로는 최초로 1,000㎡ 이상의 대형부스를 꾸몄다. 또 대부분의 참가 업체가 전시 규모를 30% 이상 확대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는 6년 만에 부산모터쇼를 다시 찾았고, 일본 수제차 브랜드 미쯔오카도 국내 국제모터쇼에 첫선을 보였다.
아울러 참가업체는 전시장치는 물론 디스플레이, 영상, 조명, 이벤트 등을 제네바 모터쇼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에서 적용한 디자인과 자재를 이번 행사에 그대로 적용했다. 특히 포드를 비롯한 수입차 브랜드들은 본사에서 기술자를 직접 파견해 장치공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동남권 시장의 다이나믹함과 국내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수입차 업체의 니즈가 맞물려 올해 수입차들이 부산모터쇼에 힘을 쏟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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