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할머니, 7일부터 5일간 국민참여재판 실시...'치열한 법정공방 진행 중'

발행일자 | 2015.12.08 06:20
농약 사이다 할머니
출처:/ 연합뉴스 TV 화면 캡쳐
<농약 사이다 할머니 출처:/ 연합뉴스 TV 화면 캡쳐>

농약 사이다 할머니

농약 사이다 할머니 사건과 관련해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지난 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할머니 사건에 관련한 국민참여재판을 7일부터 닷새간 연다"고 밝혔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은 지난 7월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섞인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이 숨진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A 할머니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하지만 A 할머니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진행 중이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580여 건의 방대한 증거 자료를 제출했으며, 마을 주민과 외부전문가 등 18명이 증인으로 나선다.

검찰은 A 할머니의 옷, 지팡이 등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등 증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불확실한 살충제 구매 경로 등 범죄 정황이 확실치 않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참여재판은 재판 관할 구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주민 중에서 임의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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