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오른 반기문, 동생‧조카 기소에 “당황하고 민망, 대단히 송구스럽다” 입장 밝혀

발행일자 | 2017.01.12 09:25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귀국길 오른 반기문, 동생‧조카 기소에 “당황하고 민망, 대단히 송구스럽다” 입장 밝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동생과 조카의 기소 소식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반 전 총장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경위 여하를 불구하고 가까운 가족이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당황스럽고 민망스럽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관련 여부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성장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벅차고 설레기도 한다”며 “앞으로 제가 10년 간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어떻게 국가 발전에 사용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 면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국내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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