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월 수입차 시장서 벤츠 추월

발행일자 | 2017.05.10 16:34
BMW, 4월 수입차 시장서 벤츠 추월

BMW가 지난 4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를 줄였다. BMW와 벤츠의 4월 점유율 합계는 60.31%에 이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9.2% 감소한 2만51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7845대보다 12.4% 증가했으며 2017년 누적 7만5017대는 전년 누적 7만3844대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334대를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 5758대, 렉서스 1030대, 토요타 888대 등 독일과 일본 브랜드가 1~4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 881대, 포드 818대, 미니 743대, 볼보 542대, 크라이슬러 526대, 닛산 524대, 랜드로버 463대, 푸조 357대, 인피니티 312대, 재규어 234대, 포르쉐 193대, 피아트 181대, 시트로엥 141대, 캐딜락 110대, 롤스로이스 10대, 람보르기니 4대, 벤틀리 2대였다.

BMW, 4월 수입차 시장서 벤츠 추월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818대), BMW 320d(813대), 렉서스 ES300h(717대) 순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 BMW 118d 어반, BMW 520d, BMW GT ED, 혼다 어코드 2.4, 포드 익스플로러 2.3, 닛산 알티마 2.5가 4~10위를 기록했다.

벤츠 E클래스는 BMW 신형 5시리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지켰다. 게다가 E클래스는 상위 10위 안에 4개의 모델을 올려놓음으로써 최고 인기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들 4개 모델의 판매는 1만1092대에 이른다.

최근 본지 시승기에서 혹평을 받았던 혼다 어코드는 99대의 실적을 올렸다. 3월과 비교하면 어코드 2.4 모델의 판매가 확 늘어난 반면에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월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그쳤다. 그러나 1월에 기록한 182대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1986대(59.8%), 2000~3000㏄ 미만 6705대(33.4%), 3000~4000㏄ 미만 958대(4.8%), 4000㏄ 이상 402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962대(74.6%), 일본 3635대(18.1%), 미국 1454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32대(55.5%), 가솔린 7199대(35.9%), 하이브리드 1720대(8.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485대로 67.3% 법인구매가 6566대로 32.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4대(29.5%), 서울 3194대(23.7%), 부산 914(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56대(28.3%), 부산 1519대(23.1%), 대구 1115대(17.0%)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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