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통부가 2009~2013년 사이에 생산된 아우디 A7, A8 모델에서 추가적인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적발해 아우디에 대한 형사고발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우디 A7과 A8 모델은 핸들을 15도 이상 돌릴 때마다 질소산화물이 유로5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배출되었다고 독일 교통부 관계자가 밝혔다.
독일 교통부는 회사 CEO를 소환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룹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독일 교통부는 아우디에 오는 6월 12일까지 차에 설치된 불법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치들을 전량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독일에서 판매된 1만4000대를 포함한 A7, A8 모델 2만4000대에 대해 전량 리콜을 시행할 계획이며, 7월에는 엔진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를 대규모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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