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브랜드의 대표 차종인 ‘알티마’와 ‘무라노’가 미국 JD파워가 실시한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sition and Layout)’에서 각각 ‘중형차’와 ‘중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닛산 알티마는 평가점수 826점을 획득해 ‘중형차 부분(Midsize Car)’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에서 녹 부식 문제가 불거진 혼다 어코드가 2위, 기아 옵티마(K5)가 3위, 폭스바겐 파사트가 4위에 랭크됐다.
2017년형 무라노 역시 ‘중형 SUV(Midsize SUV)’ 부문에서 837점을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무라노 뒤에는 닷지 듀랑고, 스바루 아웃벡,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 체로키, 기아 쏘렌토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알티마와 무라노 외에도 대형차 부문 ‘맥시마’, 콤팩트 SUV 부문 ‘로그’, 경형 픽업 부문 ‘타이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미국 J.D. Power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는 7만 명에 이르는 2017년형 신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8개 부문 77개 항목을 평가한다. 차량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종합해 점수로 환산, 평가하며 각 세그먼트 별 최고 성적을 거둔 3개 차량을 선별한다. JD파워의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시 브랜드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닛산의 대표 모델들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등 닛산의 혁신적인 기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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