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앞세워 1만1000대 판매 노린다

발행일자 | 2017.10.19 13:49
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앞세워 1만1000대 판매 노린다

한국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앞세워 올해 1만대 판매 돌파를 노린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대표는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캠리 발표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아키히사 대표는 “캠리는 글로벌 누적 판매 1900만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며 한국 누적 판매도 3만3000대에 이른다”면서 “신형 캠리는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앞세워 1만1000대 판매 노린다

그는 또한 “토요타는 최근 국내 서비스 만족도 1위와 판매 서비스 만족도 2위에 오르며 국내 고객에게 사랑 받고 있다”면서 “신형 캠리는 30~40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와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으며, 신차 론칭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연간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일드 하이브리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토요타가 만든 새로운 태그 라인이다.

행사에 참석한 마사토 카츠마타 수석 엔지니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세단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지루한 차’라거나 ‘크로스오버나 SUV가 트렌드에 맞는 차’라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캠리도 전통적인 세단의 모습으로는 팔리지 않을 거라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형 캠리는 ‘이유 없이 멋있는 차’를 표방하는 차로, 엔진룸이 구형보다 40㎜ 낮아지고 차체가 25㎜ 낮아진 저중심 패키지를 채택했으며,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유럽차를 능가하는 핸들링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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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캠리는 IP 패널을 얇고 낮게 설계해 시야를 넓혔으며 프리우스를 뛰어 넘는 41%의 연소 효율이 자랑거리다. 최고출력은 2.5 가솔린이 207마력, 하이브리드가 211마력이며, 인증 연비는 8단 자동변속기를 단 가솔린 모델이 복합 12.3㎞/ℓ, 무단변속기를 단 하이브리드 모델이 복합 16.7㎞/ℓ다. 카츠마타 엔지니어는 “실제로 달려보면 인증 연비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면서 “파워와 연비 두 가지 모두 향상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형 캠리는 구형에 없던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장착했다. 이 장비는 차선이탈경고(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혼다코리아가 유사한 구성의 ‘혼다 센싱’을 빼고 국내에 어코드를 판매하는 것과 대비된다.

한국토요타 강대환 이사는 “올해는 토요타 창립 80주년과 토요타 하이브리드 론칭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캠리는 그동안 실용성과 내구성, 안전성, 가성비의 대명사로 불렸는데 신형은 뉴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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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는 “캠리 홍보를 위해 서울 삼성동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지에 ‘스마트 스페이스’를 마련하고 ‘VR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곧 열릴 ‘엘르 스타일 어워드’에도 캠리를 전시하며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가 도입하는 신형 캠리는 구형과 달리 전량 일본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2.5 가솔린이 3590만원, 하이브리드가 4250만원이다. 올해 캠리 판매 목표는 구형보다 20% 증가한 연간 5500대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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