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봄철보다 겨울철이 더 위험한 이유는?

발행일자 | 2017.12.15 12:49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미세먼지가 봄보다 겨울에 독성이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겨울철 미세먼지가 봄철보다 더 심한 이유는 잦은 난방기구의 사용과 중국발 스모그 등의 영향이 크다. 또한, 인체 깊숙이 파고드는 초미세먼지의 비중이 봄보다 높은 데다 지표면에 더 가까이, 더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세계보건기구 WHO 안전 농도 기준치의 15배에 달하는 스모그와 미세먼지를 일으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국내를 뒤덮는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가량으로 천식, 후두염과 같은 호흡기질환 발생은 물론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고 뇌졸중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
 
이에 어린이와 노년층,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가야 한다면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중증의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와 같은 호흡기질환자의 경우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도 호흡곤란 위험이 커 외출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 독감에 걸렸다면 미세먼지로 호흡기 증상이 더 나빠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려면 미세먼지 예보를 챙겨보고 외출시 황사 마스크 착용, 귀가 후에는 즉시 몸을 씻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수치는 좋음(0~30) , 보통(31~80), 약간 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 나쁨(201~)으로 나뉜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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