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당분간 지프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전략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지프 브랜드는 우선 기존의 강서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31일 서울 염창동에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강서 전시장은 서울 서부 지역 딜러사인 프리마 모터스가 운영하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지프 전용 전시장이다.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은 양화대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분기점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7대 이상 전시 가능한 연면적 530m² 규모의 지프 전용 전시장인 강서 전시장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지프 모델들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프의 아이콘인 랭글러(Wrangler) 존이 별도로 마련되어 지프 브랜드만의 오프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고객 라운지와 딜리버리 존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에 대해 FCA 코리아 홍보담당 정홍선 과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내 SU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다 지프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사가 판단해 전용 전시장으로 리노베이션(재단장)하게 된 것”이라면서 “지프 전용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도 향후 별도의 전용 전시장으로 재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과장은 항간에 떠도는 피아트 브랜드 철수설에 대해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물량을 상반기에 다 팔았다”면서 “새로운 전략을 세우기 전이라 물량을 들여오지 않은 것이며 다시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알파로메오 브랜드 도입 시점을 본사와 계속 조율하고 있으며,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프 강서 전시장은 확장 이전 오픈을 기념해 2월 3일부터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승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방문 고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념품을 직접 제작, 착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장 1층에는 한국 전쟁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했던 지프의 전신인 윌리스(Willys) 모델이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 고객들에게 발렛 파킹 및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프 브랜드는 지프 전용 강서 전시장 확장 이전 오픈으로 전국에 18개 전시장과 18개 서비스센터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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