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발행일자 | 2018.04.20 01:09
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포르쉐가 오는 6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축하행사를 한국에서도 진행한다. 포르쉐코리아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19일 718 GTS 발표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창립 기념행사를 열 예정인데, 한국에서도 포르쉐의 역사를 대변하는 역대 모델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718 다음으로 공개할 모델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가격대도 매력적으로 책정될 것인데 구체적인 판매목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다음으로 연말에 신형 카이엔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포르쉐의 디젤 배출가스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슈가 발생한 후 판매를 중지해 초기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디젤 모델 출시는 완벽하게 준비를 한 후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르쉐코리아 홍보담당 주현영 차장은 “환경부가 발표한 후 우리가 해결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아우디폭스바겐과는 좀 다른 케이스다”라고 밝혔다.

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스파 앤 서울 크리스털 볼룸에서 강력한 퍼포먼스와 GTS만의 감성을 결합한 미드엔진 스포츠카 신형 ‘718 GTS’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718 GTS’는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 총 2종으로 강력해진 성능과 효율성, 순수한 퍼포먼스와 일상적인 실용성을 두루 조화시킨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718 시리즈 최상위 버전의 스포티한 모델 신형 ‘718 GTS’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 미드엔진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포르쉐 718 시리즈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총 793대가 판매되었다.

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포르쉐의 전통적인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이자 가장 젊은 감각을 지닌 신형 ‘718 GTS’는 전설적인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계승한 718 모델과, 일반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레이싱카로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904 카레라 GTS’의 DNA를 물려받았다. 이제 더 강력해진 신형 ‘718 GTS’ 모델을 통해 모든 포르쉐 라인업에서 ‘GTS’ 모델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신형 ‘718 GTS’는 새롭게 개발된 인테이크 덕트와 2.5ℓ 4기통 박서엔진에 최적화된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365마력(269㎾)을 발휘한다. 이는 718 S 모델 대비 15마력(11㎾), 자연흡기엔진의 기존 GTS 모델보다는 ‘718 박스터 GTS’가 35마력(26㎾), ‘718 카이맨 GTS’가 25마력(18㎾) 증가한 것이다.

7단 PDK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신형 718 GTS’는 1900~5000rpm에서 43.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향상된 가속력과 탄력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에 4.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0㎞/h다. 신형 ‘718 GTS’ 모델의 연비는 8.9㎞/ℓ(복합연비)이며, CO2 배출량은 193g/㎞이다.

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이번 신형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는 스포티한 섀시 구성을 중점으로 개발되었다. 기본 사양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차량의 견인력을 높여주고, 주행 성능과 편안함도 향상시킨다. PASM 스포츠 섀시를 옵션 사양으로 지원하며, 이는 기본 사양의 섀시보다 차체를 10㎜ 정도 추는 효과가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718 GTS’의 새로운 스포츠 디자인 에이프런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욱 강조하고, 전형적인 GTS 모델의 특징인 프런트 라이트 모듈과 바이 제논(Bi-Xenon) 헤드라이트는 블랙 틴팅 처리되어 있다. 차량 후면은 블랙 틴트 마감의 테일 라이트와 블랙 컬러 로고 및 블랙 리어 에이프런, 그리고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센트럴 블랙 테일파이프가 GTS만의 유니크한 외관을 완성한다. 도어 부분의 블랙 GTS로고와 블랙 컬러로 도장된 새틴 마감의 20인치 휠은 측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기본 사양의 스포츠 시트 플러스는 두 방향으로 전자식 조절이 가능하다. 모든 GTS 모델의 시트 중앙과 도어의 암레스트, 시프트 레버 및 기어 셀렉터에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되며, ‘718 카이맨 GTS’의 경우 루프 라이닝과 A필러 또한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된다. 또한 직경 360㎜의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및 알칸타라 커버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포르쉐, 70주년 행사 성대하게 연다

이번 신형 ‘718 GTS’ 모델에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온라인 내비게이션 모듈, 음성 제어 및 포르쉐 커넥트 기능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신형 ‘GTS 모델’은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옵션 사양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내리막길 주행 시 설정된 속도를 넘기면 적절한 브레이크로 속도를 제어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CC)에는 PDK와의 결합으로 연비를 개선시켜주는 코스팅(coasting) 기능이 포함된다.

포르쉐 신형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1290만원, 1억820만원이다. 그러나 옵션을 포함한 실제 가격은 이보다 비싸다. 718 박스터 GTS의 경우 옵션 가격이 1850만원에 이른다. 이 가격에는 레드 컬러(330만원), 가죽 인테리어(250만원), LED 헤드램프(160만원), 엔트리&드라이브(100만원), 파크 어시스트(100만원), 스포트 디자인 패키지(120만원), 롤 오버 바 착색(80만원), 리어 윙 착색(50만원)이 포함돼 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718 GTS’ 국내 출시를 기념해 디지털 상에서 신차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718GTSDreamDrive’ 이벤트를 오는 19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한다. 실제 구매 전 차량 정보 확인은 물론 시승 상담 신청도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포르쉐 트랙 시승권 및 포르쉐 드라이버스 셀렉션(PDS)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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