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3월 판매 개시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3강에 진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3월 2만6402대보다 1.8% 감소한 2만5923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4월 2만051대보다 29.3% 증가한 것이다. 2018년 4월까지 누적대수 9만3328대는 전년 동기 누적 7만5017대보다 24.4% 증가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7349대의 메르세데스-벤츠를 선두로 BMW(6573대), 아우디(2165대)가 3강을 새롭게 형성했다. 과거 아우디의 판매 중단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형국이다.
이어 토요타 1709대, 포드 1054대, 랜드로버 911대, 렉서스 872대, 볼보 863대, 폭스바겐 809대, 미니 749대, 크라이슬러 486대, 닛산 449대, 혼다 426대, 푸조 385대, 포르쉐 275대, 재규어 249대, 인피니티 208대, 캐딜락 142대, 마세라티 125대, 시트로엥 80대, 벤틀리 31대, 롤스로이스 13대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405대), BMW 520d(1357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257대) 순이었다. 그 뒤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 BMW 530 x드라이브, 폭스바겐 파사트 GT, BMW 530, 렉서스 ES300h, BMW 520d x드라이브가 각각 4~10위에 올랐다. 아우디 A6 두 개 모델과 폭스바겐 한 모델이 10위 안에 진입한 게 눈에 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7223대(66.4%), 2000~3000㏄ 미만 7332대(28.3%), 3000~4000㏄ 미만 1116대(4.3%), 4000㏄ 이상 202대(0.8%), 기타(전기차) 50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577대(79.4%), 일본 3664대(14.1%), 미국 1682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955대(50.0%), 가솔린 1만758대(41.5%), 하이브리드 2160대(8.3%), 전기 50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923대 중 개인구매가 1만7997대로 69.4% 법인구매가 7926대로 30.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05대(30.0%), 서울 4197대(23.3%), 부산 1188(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34대(32.0%), 부산 1936대(24.4%), 대구 1096대(13.8%)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 물량부족 및 신차대기 수요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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