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시원 화재, 전기난로가 원인? '이불로 불 끄려다가'

발행일자 | 2018.11.10 14:31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종로 고시원 화재의 현장감식이 오늘 10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시작된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건물 3층 입구 쪽 방에 있던 전열기가 지목되고 있다.

경찰은 "전열기를 작동한 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불이 붙었다"는 해당 방 거주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방 거주자는 이불로 불을 끄려 했으나 오히려 불이 번져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전기난로에서 처음 불이 붙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난로와 주변에 놓여 있던 물건들을 확보하고 방의 구조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전기 합선이나 가스 누출 등 다른 가능성도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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