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자회사인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가 10주년 서비스를 맞아 그린카의 다양한 성과와 흥미로운 기록과 수치를 인포그래픽 ‘알쓸십(十)잡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먼저 그린카는 2011년, 대한민국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10년간 총 273개의 차종이 투입됐고, 총 1만8096대의 차량이 그린카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이용됐다. 그린카의 차고지는 고객 수요에 따라 개·폐쇄를 진행 중으로 이 규모는 전국 1만4342개 노외주차장 중 48%에 달한다.
그린카 차량 누적 대여건수는 약 2400만건이다. 이는 대한민국 운전면허 1, 2종 보통 면허 보유자(2019년 기준 20~60세 1~2종 보통 운전면허 보유자 약 2400만 명)를 모두 태울 수 있는 횟수다. 이런 대여를 통한 총 누적 주행거리는 약 11억3000만㎞로, 이는 지구와 달 사이를 147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 그린카 20대 회원은 약 227만 명으로 대한민국 운전면허를 소지한 20대 중 절반은 그린카 회원이다.
환경과 관련된 흥미로운 수치도 공개됐다. 그린카는 지난 10년 동안 약 500만 회 이상 세차를 진행했으나 워터리스 방식의 세차 방식을 채택해 일반 물 세차 대비 약 99만 톤의 물을 절약했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을 190번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이다. 또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08억톤을 절감했다. 30년생 소나무를 10년 동안 16억500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그린카 10주년 서비스를 맞아 고객들이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공개했다. 총 1만111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등급별 랜덤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린카 김경봉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로 업계를 선도했고 10년 동안 끊임없는 서비스 도전과 개선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지난 10년간의 서비스를 되돌아보며 그린카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10년을 바라보며 그린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차종 친환경 차량 도입,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그린카는 지난 9월, 지속가능한 공유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그린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카셰어링 행동양식 정립을 목표로 친환경과 안전을 뜻하는 '스타트 그린(Start Green)', '스타트 세이프(Start Ec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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