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 S.p.A)가 주관하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 아시아 시리즈의 4라운드 경기가 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작됐다.
이번 경기에는 SQDA-그릿모터스포츠 팀 이창우, 권형진 선수가 한국 선수 최초로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전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이창우 선수는 경기 전 열린 개러지 투어에서 대회 공식 타이어인 한국타이어를 극찬했다. 이 선수는 “호주에서 경기할 때 기록을 체크해보니, 처음 랩하고 마지막 랩의 시간이 1초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라면서 “레이스의 가혹한 조건을 생각하면 내구성이 상당히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이 경기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Lamborghini Huracan Super Trofeo EVO2)’ 단일 모델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등 4개의 대륙에서 총 3개의 시리즈로 개최되며 각각의 시리즈는 6라운드와 그랜드 파이널로 진행된다.
이창우 선수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경기차는 스틸 브레이크를 사용하는데, 제동력이 충분해서 놀랐다”라면서 “올린즈 서스펜션의 강도 셋업과 휠 얼라인먼트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미캐닉들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굳이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엔진 성능보다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이 살짝 떨어지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낸다면 GT3 클래스로 가야 한다”라면서 “원메이크 경기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 차로, 이 차보다 빠른 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리즈 6라운드 중 4라운드 경기인 이번 한국 대회는 총 길이 3.91㎞, 최대 40m의 고저 차를 이용한 다이내믹 업 다운 구간이 특징인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져,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쟁으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QDA-그릿모터스포츠 팀’ 소속 이창우, 권형진 선수는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홈경기인 한국 대회에서도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 인제=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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