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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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출처:/ MBC 뉴스 캡처

한강의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소설가 한강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라고 불리는 영국의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서 놀라기도 했고요. 기쁘기도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지난해 같은 영어 제목으로 출간했는데,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한강과 스미스는 공동으로 5만 파운드, 우리 돈 8천5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승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 한강의 수상작 '채식주의자'에 대해서 "지금 우리 세대의 세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문체로 새로운 감수성을 표현했다"며 "고전적인 것을 이어받았으면서도 고전적인 감수성만으로는 그쪽 감수성을 포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세계인 듯 하다"고 평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