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신공항 입지 선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공항을) 십여 년 걸려 지어놓아도 그때 되면 필요 없어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공항' 이름만 붙여놓고 주로에 고추 말리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국토 균형개발을 위해 허브공항은 있어야 된다"며 "아니다. 고추 안 말리려고 (비행기가) 약간씩 서는 공항도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현재 타당성을 조사하는 단계인데, 가덕도는 손바닥만 한 섬. 여기 공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공섬을 메꿔야 한다. 또 밀양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을 깎아야 하는 상황"이라고지적했다.
또 유시민은 “국토부가 개입 안 하기 위해 외국 전문기관에 맡겼지만, 실제로는 'TK 중심 정권 실세들이 항목 설정 자체를 밀양에 유리하게 한 것 아니냐?'며 부산 민심이 나빠지고 있다"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