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콜롬비아 FTA가 15일 발효됐다.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5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고관세가 철폐됐다.
한 콜롬비아 FTA는 2년 전 서명했지만 콜롬비아 측 절차문제로 발효되지 않았었다. 이번 발효로 우리나라는 캐나다, 미국, 페루, 칠레 등 환태평양 주요국들과 FTA를 완성하게 됐다.특히 전체 발효 건수가 52개국에 달하게 된다.
한국은 콜롬비아에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콜롬비아로부터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의 4390개 품목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형 디젤 승용차(SUV 포함) 시장에 대해 콜롬비아가 9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점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