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PL(피엘)의 새로운 음악이 베일을 벗는다.
PL(피엘)은 19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EP 앨범 'PASSPORT'를 발매, 독보적인 감성의 음악 세계를 펼쳐낸다.
EP 'PASSPORT'는 PL(피엘)이 유럽을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과 장면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불완전한 순간들, 예상 밖의 장면들, 그리고 조용한 위로의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앨범이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EP는 PL(피엘) 특유의 몽환적인 팝 감성과 어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타 중심의 내추럴한 톤과 스칸디나비안 감성, 로파이 질감 등을 더해 한층 더 입체적이고 섬세한 감성의 결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HITCHHIKER'는 무계획의 자유로움을 단순한 코드와 팔세토 코러스, 리드 기타로 그려낸 트랙으로, 떠남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여정의 리듬감을 표현했다. 서브 타이틀곡 'SHELTER'는 가장 느린 템포와 미니멀한 편곡으로 PL의 보컬 울림을 강조하며, 낯선 도시에서 마주한 조용한 쉼을 담았다. 그 외에도 'PASSPORT', 'PARKING LOT ANTHEM', 'WINDOW'까지 각 트랙은 서로 다른 감정의 단면을 보여주면서도,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 속에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HITCHHIKER'의 공식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나머지 수록곡 4곡 대한 비주얼라이저 영상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각 트랙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확장한 콘텐츠를 통해 PL(피엘)의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PL(피엘)은 이번 앨범에 대해 "여행이라는 테마 속에서 결국은 내 마음 안을 오래 들여다본 기록"이라고 밝히며, "음악이 우리보다 먼저 우리를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PL(피엘)은 이번 EP 발매 후 오는 26일 오후 6시,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Summer Diary 2025'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보의 피지컬 앨범은 현장에서 최초 공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PL은 새 앨범 수록곡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