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닝, 중고차 거래량 1위…경기 침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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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

국내 경기의 침체 상황이 중고차 시장에도 여실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6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증가한 수치다.

국산 중고차 거래량은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가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현대 그랜저(HG)가 이었다. 수입 중고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5세대), BMW 5시리즈(7세대), BMW 5시리즈(6세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국산은 기아, 현대, 쉐보레의 순, 수입은 벤츠, BMW, 아우디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사용 연료의 경우 신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인기지만, 중고차 시장은 휘발유, 경유, LPG, 하이브리드, 전기의 순이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체 유형별로는 세단, SUV, 해치백, RV,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왜건의 순이었다. 거래자의 나이별로는 50대, 40대, 30대, 60대, 20대, 70대의 순이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