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3일(오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는 오전 10시쯤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했다.
저공 비행을 한 B-1B 2대는 착륙하지는 않고 바로 한국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B-1B 전개는)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에 대한 의지를 시현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이 만약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째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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