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유라 특혜’ 이화여대 재정지원 중단

발행일자 | 2016.12.01 09:55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정부, ‘정유라 특혜’ 이화여대 재정지원 중단

교육부는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를 준 것으로 밝혀진 이화여자대학교에 대해 재정지원 중단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관계자는 “이화여대에 지원한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입시 관련 사업인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올해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다음달 중 사업총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입학사정관 확충, 고른 기회전형 확대 등으로 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한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화여대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교육부는 올해 지원된 7억 1000만원의 예산 중 학교에서 아직 집행하지 않은 예산을 회수하고 내년도 지원 대상에서도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정씨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를 특별 감사해 입시 부정에 연루된 입학처장 등 교수 2명의 해임 등 관련자 중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어 최경희 전 총장과 최씨 모녀를 수사 의뢰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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