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 아쉬운 몰카 완성도

발행일자 | 2016.12.05 12:0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방, 아쉬운 몰카 완성도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몰래카메라의 완성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첫 몰래카메라 주인공으로 이적과 AOA 설현이 지목됐다.

이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는 설현을 윤종신, 존박은 이적을 속이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각각 AOA 초아와 지민, 다비치 강민경의 의뢰를 받고 첫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앞서 MBC에서 선보인 ‘몰래카메라’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나서 몰래카메라를 지휘했다면,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다섯 명의 MC가 몰카조작단이 되어 두 팀으로 나눠 ‘몰카 대상’을 속였다.

몰래카메라의 원조 이경규가 함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자신했던 밝고 젊은 분위기로 다섯명의 MC들이 몰래카메라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몰래카메라의 완성도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이적의 몰래카메라 내용은 그가 오랫동안 팬이었던 링고 스타를 만난다는 설정이었다.

링고 스타는 특수 분장을 한 가짜 링고 스타였는데, 화면을 통해서 부자연스러운 분장이 눈에 띄었다.

이에 이적은 처음에 몰래카메라에 속는 듯 보였으나 이후 몰래카메라라는 의심을 품기도 했다.

또한 몰카출장단 존박과 의뢰인 강민경의 어색한 행동도 몰래카메라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데한 몫 했다.

설현의 몰래카메라는 그가 운세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타로카드 점괘대로 하루를 보낸다는 설정이었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첫 방송부터 6.8%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로 출발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첫 방송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일요일 예능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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