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승리, 할 말 다하는 ‘팩트 체커’로 변신…시청률 9.9% 1위 등극
‘라디오 스타’ 승리가 할 말 다하는 ‘팩트 체커’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 2부로 꾸며져 그룹 빅뱅이 출연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 스타’는 수도권 기준 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에피스도 머신인 승리는 멤버들의 쏟아지는 폭로에도 끄떡없이 토크 역습을 펼쳤다. 그의 토크 역습은 멤버들에게 연쇄반응을 일으켜 가감없는 솔직한 얘기들이 쏟아졌다.
특히 승리는 자신을 향한 멤버들의 에피소드 제보가 끊이지 않아 ‘에피소드 머신’에 등극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의 열애설을 제3자의 입장에서 대변하며 몰랐던 정보까지 추가로 전달해 ‘팩트 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런 그의 활약에 대성은 “저희는 승리 없으면 방송을 못 해요”라고 고백했다.
또한 승리는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는 부분에서도 솔직함을 고수했다. 그는 무려 1년간 자신과 사귀는 줄 알았던 여성이 알고 보니 혼자만의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이때 그는 상대 여성의 어머니와 통화하며 자신을 ‘승짱’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자신도 모르게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승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수익금을 연탄봉사를 하는 것에 사용했다고 밝힌 후 가수 거미의 생일에 샴페인을 주문하고 계산하지 않았던 에피소드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계산을 안 하지 않는다며, 과거 상경할 때 아버지가 “아들, 거지같이 살지 마라!”라고 충고했다며 찰진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더불어 그는 과거 동방신기 유노윤호화 춤으로 광주 투톱을 차지했을 만큼 유명했던 사실을 밝히며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내 아저씨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춰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훈훈’ 그 자체였다. 빅뱅은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한 노래로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겨줬다.
지드래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이 깜짝 출연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무대에 올라온 사람은 다름 아닌 양현석 변장을 한 승리였다.
이어 승리는 깨알같은 양현석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빅뱅은 ‘악마의 연기’ 활동 당시 의상을 입고 절도 있는 안무를 보여줬다. 이들이 한껏 매력을 선보이며 노래를 하는 와중에도 승리의 깨알 성대모사가 계속돼 웃음 포인트를 선사했다.
또한 탑은 무대가 끝날 무렵 실제로 양현석에게 말하듯 “구내식당 너무 맛있어요”라고 기습적으로 외쳐 마지막까지 개그감을 발휘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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