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마야~
끔찍한 고저 차이를 자랑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퍼(북쪽 서킷). 일반 개방일에 수백 명의 아마추어 운전자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곳에서는 잦은 사고가 일어나지만 20km가 넘는 길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 소방차가 제때 현장에 도착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 14일, 닛산은 긴급출동 소방차로 개조된 GT-R 한대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GmbH)측에 제공했다. 노르트슐라이퍼(Nordschleife)에서 활약하게 될 GT-R소방차는 뒷좌석 대신 50리터짜리 물탱크를 갖고 있으며 호스로 물과 거품을 뿜을 수 있는 소화장치를 트렁크에 마련했다.
GT-R의 노르트슐라이퍼 랩타임 기록은 7분 26초 70. 소방차는 몸무게가 200kg 늘어났지만 여전히 8분 이하에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독일 본(Bonn)에 위치한 차량개발 및 모터스포츠 전문회사 M&M 오토모티브에서 개조한 GT-R소방차에는 무전장치와 레카로 스포츠 시트도 달려있으며 안전을 위해 롤케이지를 심었다. 닛산은 GT-R의 개발과정에서 협조해준 뉘르부르크링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이 차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운전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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