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 쏘울 및 슈마 공개

발행일자 | 2009.11.23 13:40
기아차, 중국형 쏘울 및 슈마 공개

이날 기아차는 중국형 쏘울과 함께 포르테 쿱을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포르테 쿱은 스포티한 스타일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주행성능과 탁월한 안정성을 겸비해 나만의 개성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쿠페형 스포티 세단이다.


포르테 쿱의 현지 판매명은 ‘쑤 마이(速邁)’로 ‘빠름’을 뜻하는 ‘速(빠를 속)’과 ‘가다, 달리다’라는 뜻의 ‘邁(갈 매)’을 합쳐 만들었으며, 포르테 쿱의 중국 영문차명인 슈마(Shuma)와 발음상 유사하면서도 ‘빠르고 경쾌하게 달리는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르테 쿱은 뛰어난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스포츠카를 원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중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로운 스포츠 쿠페 시장을 창출하고 현지 판매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쏘울과 포르테 쿱 이외에 기아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쏘렌토R 디젤 하이브리드를 전시하고 기아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뽐냈다.

쏘렌토R 디젤 하이브리드는 163마력(ps)의 1.6 U2 디젤 엔진과 40kW(54ps) 파워의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CO2 배출량은 기존 모델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119g/km로 동급의 SUV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서 예병태 기아차 일반지역사업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판매가 55%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현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과 포르테 쿱이 중국 시장에서 젊고 역동적인 기아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자인 기아의 이름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09 광저우 국제 자동차 관람회에 1,400㎡(423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중국시장에 최초 공개한 중국형 쏘울과 포르테 쿱을 비롯해 쏘렌토R, 그랜드카니발, 모하비 등 양산차 4대, 포르테, 쎄라토, 스포티지 등 둥펑위에다기아 생산차 6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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