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발표된 토요타 일부 차종의 가속페달 관련 리콜에대해,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토요타 캠리, RAV4모델은 리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1일 미국 토요타는 토요타 브랜드 8개 차종에 대해 가속페달과 관련된 리콜을 발표했다. 이 차들의 가속페달은 아주 드문 특정 상황에서 밟힌 상태로 원위치 되지 않거나 천천히 원위치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 차량의 바닥매트가 잘못 놓일 경우 페달에 간섭을 일으키는 문제에 대한 리콜과는 별개이다. 이번 가속페달 관련 리콜 대상 차량은 230만대에 이른다.
미국 토요타는 26일 이와 관련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해당 8개 차종의 신차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차종을 생산하는 북미의 다섯 개 공장도 임시로 라인을 멈춘다.
리콜 및 판매중단 차량은 다음과 같다.
2009-2010 RAV4
2009-2010 코롤라
2009-2010 매트릭스
2005-2010 아발론
2007-2010 캠리(하이브리드 등 일부 모델 제외)
2010 하이랜더
2007-2010 툰드라
2008-2010 시쿼이어
이중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인 차종은 RAV4와 캠리이다. 하지만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국내 판매분은 일본에서 생산되며 미국 판매 차종과 부품의 형상이나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리콜과 무관하다.
한편 토요타는 유럽시장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리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가 해당 차종과 대수를 조사 중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2백만 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토요타는 현재 유럽 현지에서 생산 중인 차들의 경우 부품이 다르기 때문에 라인은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