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발행일자 | 2010.02.26 11:13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완전히 새로 개발된 신형 카이엔을 공개한다.

새 카이엔은 현행 모델보다 길이가 5cm가까이, 휠베이스가 4cm 늘어났으나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 카이엔S 기준으로 180kg이 더 가벼울 정도지만 강화된 안전기준을 만족시키며 이는 성능과 연비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새 카이엔의 연비는 현행 모델 대비 최대 23% 향상되었다. 경량구조 외에도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팁트로닉S)와 폭넓은 기어비의 적용, 오토 스타트 스톱 탑재, 엔진 열관리, 변속기 냉각회로 등 여러 부분에서의 노력이 이런 결실을 이루었다.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30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진 가솔린 3.6 V6의 연비(유럽 신기준)는 10.1km/L이고

최대토크가 500Nm인 240마력 디젤 3.0 V6의 연비는 10.8km/L에서 13.5km/L로 20% 향상되었다.

기존 385마력에서 40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진 4.8 V8 엔진의 카이엔S는 연비가 9.5km/L로 23% 향상되었고, 최고출력이 500마력인 4.8리터 바이터보 엔진의 카이엔 터보는 연비가 8.7km/L로 역시 23%의 연비향상을 이루었다.

새 카이엔 터보는 0-100km/h 가속에 4.7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78km/h이다.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여기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한 `카이엔S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한다. 병렬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60km/h까지는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8기통의 성능을 내지만 연비는 6기통 수준이라는 것이 포르쉐의 주장.

333마력 3.0 V6 수퍼차지 엔진과 37kW(47마력) 전기모터의 조합은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과 동일하다. 합산 출력이 380마력이고 디젤을 뛰어넘는 580Nm의 토크를 1,000rpm부터 발휘한다.

연비는 12.2km/L로, 카이엔 뿐 아니라 포르쉐를 통틀어 가장 좋다.

카이엔S 하이브리드는 0-100km/h 가속에 6.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42km/h이다.

(새 카이엔S는 5.9초와 258km/h)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완전히 바뀐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서는 파나메라와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치밀해진 실내는 늘어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16cm의 앞뒤거리 조절 기능을 넣었으며 등받이 각도는 3가지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 파나메라처럼 변속레버가 높이 자리한다.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5월8일부터 유럽시판에 들어가는 신형 카이엔의 독일 기준 가격(VAT19%포함)은 다음과 같다.

카이엔 / 55,431 Euro (8730만원)

카이엔 디젤 / 59,596 Euro (9380만원)

카이엔 S / 72,686 Euro (1억 1440만원)

카이엔 S 하이브리드 / 78,636 Euro (1억 2380만원)

카이엔 터보 / 115,526 Euro (1억 8190만원)

새로운 카이엔 시리즈는 2010년 여름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a target="_blank" href="http://gallery.rpm9.com/breakEgg/online_list.html?GalleryType=Thumb&amp;qservice_uid=2&amp;qgallery_uid=461">▲ 포르쉐 뉴 카이엔 월페이퍼 갤러리</a>
<▲ 포르쉐 뉴 카이엔 월페이퍼 갤러리>
커지고 세지고 가벼워진, 포르쉐 카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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