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7과 607을 통합 대체할 것으로 알려진 새 중형 세단이 베일을 벗었다.
이름은 508. 중국시장용 모델로 먼저 공개된 408이 308(플랫폼2)의 세단형인 것과 달리 508은 PSA 푸조 시트로엥의 플랫폼3를 바탕으로 했다. 2세대 시트로엥 C5의 형제차다.
차체 크기는 407보다 훌쩍 커졌다. 세단과 SW(왜건) 모델이 나올 예정인데, 전장이 4.79미터와 4.81미터로, 각각 10cm, 4.5cm씩 늘어난다. 다만 607 (전장 4.9미터)보다는 작다.
508은 SR1 컨셉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푸조의 새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첫 양산차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컨셉카 5(5 by Peugeot)를 통해 예고된 그대로이다. 5by푸조의 휠베이스는 1,815mm였다.
508역시 넓은 공간과 고품질의 실내를 약속하고 있다.
구동계로는 기존의 HDi 디젤 엔진에 운전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킨 스톱&스타트를 접목시킨 e-HDi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HYbrid4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출시 몇 달 후 추가될 예정. 전기모드의 주행이 가능한 200마력 4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CO2 배출량이 99g/km에 불과하다.
푸조 508은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2011년 초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유럽시장 등 주요 물량은 프랑스에서 생산하지만 2011년 중 중국시장용 모델의 현지 생산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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