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아브토바즈가 1년 만에 분기별 흑자를 봤다. 아브토바즈는 2분기에 10억 루블(약 3,240만 달러)의 이익을 냈고 이는 무려 1년 만이다. 3월부터 시행된 신차 보조금에 힘입어 자국 내 판매가 살아난 게 주된 이유이다.
아브토바즈는 1분기 대비 판매가 대폭 살아났다. 25억 루블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와 비교해서는 크게 좋아진 실적이다. 작년 아브토바즈의 판매 대수는 44% 하락한 34만 9,500대였다. 하지만 르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판매를 12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브토바즈는 과거의 기술에 기반한 라인업이 가장 큰 문제이다. 생산 설비도 낡았다. 따라서 르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생을 노리고 있다. 르노는 아브토바즈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현대적인 기술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러시아에서의 기반도 다질 수 있게 됐다. 아브토바즈는 2012년까지 르노의 B0 플랫폼 기반의 신차 5가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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