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다카르 랠리 팀에 연료를 후원하는 아랄(Aral)/BP가 공급 계획을 밝혔다.
폭스바겐 팀은 4대의 레이스 투아렉3를 2011 다카르 랠리에 투입하며,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2대의 레이싱 트럭이 함께 달리게 된다. 이들과 달리, 나머지 지원 차량들은 일반 주유소에서 급유를 한다.
경주차들에 사용될 아랄/BP ‘얼티밋 디젤’은 배편으로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각각 보내진다. 아르헨티나와 칠레간에는 운송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의 운송책임자에 따르면, 우선 아르헨티나를 향해 12,000리터의 연료가 출발했다. 200리터짜리 배럴 60개 분량으로, 도착까지 18일이 소요된다. 칠레에는 13,000리터의 연료를 보내는데, 이쪽은 29일이 걸린다.
일단 현지에 도착하고 나면, 나머지 운송과정은 폭스바겐 아르헨티나가 책임지기로 했다. 연료는 각 스테이지에 하루 전까지 배송된다. 그리고 혹시 현지에서 섞이게 될지 모르는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해 특수 필터 시스템을 거쳐 각 경주차에 급유된다.
새해 1월 1일 시작되는 2011 다카르 랠리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칠레의 아리카(1월 8일)를 경유,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돌아오는(1월 16일) 경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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