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가 3월 28일 태국에서 새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Mirage)`를 출시한다.
미쓰비시 미라지는 성장 중인 신흥국가를 위한 환경 친화적인 소형차로, 태국 미쓰비시가 라무챠반 공장에 건설한 제3공장에서 생산해 아세안 국가와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한다. 일본 출시는 올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일본과 동등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주재 일본인 검사원의 출하 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미라지는 연비가 뛰어난 신개발 MIVEC엔진을 탑재했으며, 공기저항과 주행저항을 줄여 최고 수준의 연비와 CO2 배출량을 실현했다. 작은 차체에 성인 5명이 탈 수 있는 고효율 패키지를 적용했고 구조 최적화와 고장력 강판 채용 확대로 기존 소형차인 콜트보다 7%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태국 시장용 1.2리터 MIVEC 엔진의 미라지는 태국의 친환경 인증 기준을 뛰어넘는 22km/L의 동급 최강 연비를 자랑한다. 유럽 연비 측정방법으로는 20km/L이상이다.
가격은 380,000 ~ 546,000 바트(약 1400~2000만원)이며 월 2000대가 판매목표이다.
미쓰비시가 2011년 1월 발표한 2013년까지의 중기경영 계획안 `점프 2013(JUMP 2013)`의 주요 축중 하나는 신흥 시장에 대한 경영 자원의집중이다. 특히 아세안에서의 사업 기반 강화가 그 중심으로, 글로벌 소형차를 생산하는 태국이 핵심이다.
한편 태국의 친환경 자동차 인증 기준에는 유로4 배기규제 만족, 투자 총액 50억 바트 이상, 사업개시 5년 이후에는 연산 10만대 등의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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