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림픽게임 지원용으로 개발한 무선조종 전기자동차 ‘미니 미니(Mini MINI)’를 공개했다.
BMW 미니의 4분의1 크기로 만들어진 미니 미니는 육상 경기의 투척 종목인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경기 진행 시간을 단축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필드에 떨어진창, 원반, 포환, 해머를 던지는 곳까지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올림픽 경기장 주변을 돌아다니는 ‘진짜’ 올림픽 공식 차량들과 동일하게 치장된 3대의 파란색 미니 미니는 선루프를 통해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적재공간은 방수처리 되었다. 한번에 8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해머, 포환, 원반은 한 번에 하나씩, 창은 두 개씩 실어 나를 수 있다.
간단하게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미니 미니의 배터리는 완전 충전에 80분이 걸리고, 한 번 충전으로 35분간 연속 주행할 수 있다. 무선조종 유효거리는 100미터에 달한다.
차체 크기는 길이 1.1미터, 폭 0.5미터, 높이 0.4미터이며, 경량 소재 바디를 얹어 무게는 25kg이다.
모터는 10마력을 내고, 잔디용 타이어를 신었다. 헤드라이트도 작동한다.
3대의 미니 미니는 9일 동안 4시간 마다 교대로 하루 6km를 달린다.장애인 올림픽에서도 활약하게 된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인 BMW는 일반 BMW 및 미니 차량들은 물론,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이는 160대의 BMW 1시리즈 액티브E(ActiveE)와 40대의 미니E(MINI E) 전기차도 이번 올림픽에 투입했다. 이들은 올림픽 공원과 경기장 사이를 누비며 선수나 관계자들을 실어 나르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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