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스코다 자동차가 3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옥타비아를 공개했다.
옥타비아는 2012년 1~11월 세계시장에서 판매된 스코다 차량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스코다의 핵심 모델이다. 1996년 첫 등장이래 지금까지 370만 대 이상이 생산됐다.
스코다의 C세그먼트 주력 모델인 옥타비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형 모듈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했다. MQB는 신형 골프와 아우디 A3에도 채용되었다.
3세대 옥타비아는 전장 4,695mm, 전폭 1,814mm, 휠베이스 2,686mm로, 2004년에 등장한 기존 모델에 비해 90mm 길고 45mm 넓으며 휠베이스는 108mm나 늘어나 대폭적인 실내공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동급 최대의 뒷좌석 머리공간과 다리공간을 제공하는 등, 실내 공간은 한 세그먼트 위의 차량과 견줄 수 있다는 것이 스코다의 설명이다. 트렁크 용량도 590리터나 된다. 세단처럼 보이지만 뒷유리와 트렁크 덮개가 함께 열리는 리프트백 형식이다. 왜건형인 콤비 모델도 나온다.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무게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102kg이나 줄었다.
엔진은 가솔린 TSI 4종과 TDI 디젤 4종을 준비했다. 천연가스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블루모션`에 해당하는 `그린라인` 버전의 경우 81kW(109마력) 1.6TDI 엔진을 탑재, 유럽 복합모드 연비 29.4km/l, CO2배출 89g/km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장 출력이 높은 것은 132kW(177마력)의 1.8TSI이다. 현대적인 수동변속기와 DSG 자동변속기를 제공하며, 4륜 구동 버전 및 고성능 버전인 `옥타비아 RS`도 내놓을 예정이다.
긴급 제동을 지원하는 `프론트 어시스턴트`, 차선 유지 기능, 자동 제동 기능, 운전자 피로 감지 기능 등을 지원하며, 운전자 무릎 에어백과 뒷좌석 측면 에어백을 갖췄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액티브 보닛도 지원한다.
신형 옥타비아는 2013년 1월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