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EBS, 로이비쥬얼과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가 8월부터 중국 전역에 방영된다.
현대자동차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ㆍ라이선싱 페어 2013’ 행사장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신용섭 EBS 사장,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진궤이즈 중국 CCTV 프로그램 제작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한중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인기 캐릭터로 급부상한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이용해 현대차와 EBS, 로이비쥬얼이 공동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현대차는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현대차는 만국 어린이들의 공통 언어인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캠페인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글로벌 확산을 위해 첫 번째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급속한 자동차 산업의 발전으로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비례해 교통사고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대차는 중국에서 연간 1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직은 미비한 교통안전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은 우선 중국 공영방송 CCTV-14(어린이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진궤이즈 성곽’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총 24주간 방송된다. ‘진궤이즈 성곽’은 전국 시청률 1위의 어린이 프로그램이다.이번 방송은 지난 2007년 중국 영상규제 이후 해외 독자 브랜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주요 시간대에 방영된다는 점에서도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지식대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전 등 컨텐츠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러시아ㆍ인도ㆍ브라질까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홈페이지 (http://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서울 캐릭터ㆍ라이선싱 페어’에 3년 연속 특별 협찬사로 참여하면서,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관’에서 교통안전 DVD 2만 장을 배포하는 등 각종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교실’을 통해 전국 14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3천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전국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DVD 3만장 무료 배포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 및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개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키즈 오토파크’ 운영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보급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횡단보도 매트 보급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