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 "8월8일은 모터스포츠의 날이죠"

발행일자 | 2013.08.09 17:26
KARA, "8월8일은 모터스포츠의 날이죠"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매년 8월8일을 ‘모터스포츠의 날’로 지정했다. 연이은 숫자 8이 자동차의 네 바퀴를 연상케 한다는 것. KARA 창립 기념일 등 다른 후보 일도 있었으나 모터스포츠 팬들이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8월8일로 정해졌다. 모터스포츠는 첨단 스포츠 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종목임에도 그 동안 특정한 기념일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협회의한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의 날을 지정해 대중들이 자동차경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 매년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ARA, "8월8일은 모터스포츠의 날이죠"

아울러 KARA는 첫 모터스포츠의 날을 맞아 기구의 얼굴인 CI를 바꿨다. 새 CI는 ‘KARA’의 영문 이니셜 위에 경주차를 형상화한 윤곽선을 얹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눈에 모터스포츠의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유니폼 등 의류와 자동차용 마크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변형 로고도 함께 발표했다. 변형 로고는 승리와 완주를 의미하는 체커 무늬 깃발 문양 등을 덧입혀 다양한 용도로 활용토록 했다. 협회는 8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문서 등에 새로운 CI를 도입한다.

전체적인 색상은 기존 KARA와 국제자동차연맹의 상징색인 짙은 청색 계열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바람을 가르는 듯한 날렵한 모양의 오렌지색 선을 더해 레이스의 빠른 속도감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한편, 협회는 인기 드라이버 애장품 경매를 통해 낙찰금을 10대 꿈나무 카트 드라이버에게 전달하는 자선 경매 행사도 준비했다. 또한 경기 관계자들을 위해 드라이버, 오피셜, 미캐닉 등 회원들로 구성된 취미 모임을 장려키 위해, 우수 동호회 3팀을 선발, 활동 장려금(총 3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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