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이 야간경기로 펼쳐졌다.
이날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6200cc, 스톡카)는 순위 다툼이 치열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의수(CJ레이싱)와 같은팀 황진우가 2위로 우승을 점쳤지만 황진우는 4랩째, 김의수는 김동은(인제스피디움)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22랩째 사고로 경주를 포기해야 했다. 결국 결선 4번째 그리드에서출발한 인제스피디움의 다카유키 아오키가 33분 08초 651(27랩)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강진성(모터타임)이 33분 32초044로 그 뒤를이었다. 인제스피디움의 김동은은예선 3위로 출발, 경주 내내 2위권 다툼을 치열하게 벌였고결국 포디엄 세 번째 자리에 올랐다.
가장 인기가 많은 GT 클래스(1600cc초과 5000cc이하)에선 쉐보레 레이싱이 원투피니시를 기록, 최고의 밤을 보냈다.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33분 43초 166(26랩)으로 폴투윈 승리를 기록했고,같은 팀김진표는 3번째 그리드에서출발했지만 2위를 기록했다. 라이벌 팀인EXR팀106은 정연일이 33분 45초 593으로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넥센N9000 클래스(1600CC이하)에서는 모터타임 이건희 선수가 29분 09초 385(23랩)로 지난 2012년 나이트레이스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달성 밤의 레이서로 등극했다. 그룹 부활의 리드보컬인 정동하(인제스피디움)는 결선 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며 포디엄을 노리겠다고 다짐했지만, 레이스 도중 보닛 후드가 열리는 사고로 경주를 마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최근 경주차를 아반떼MD로 바꾼 이창우(록타이트-HK)는 머신 세팅이 완전치 못했음에도 5대를 앞지르며 결선 10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쉐보레 크루즈 원메이크 경기인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Greddy Racing Team의 정성훈 선수가 29분 25초 954(20랩)로 들어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은 일본 모터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며,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으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태백(강원)=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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