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9일, KARA 변동식 협회장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랠리위원회’(World Rally Championship Commission)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KARA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 2013 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총회를 통해 재선한 FIA 장 토드 회장의 직접 추천과 총회 의결을 통해 변 협회장이 WRCC 위원으로 선임된 것. 세계랠리위원회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대회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변동식 협회장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 FIA 총회에서 “세계 모터스포츠의 발전 및 현대월드랠리팀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해외에서 외교적 성과를 국내 자동차경주 발전으로 잇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외교의 쾌거”라고 평하며 “특히 현대자동차의 2014 WRC 공식 출전에 앞서 이뤄진 점도 큰 의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적 팀을 위한 KARA의 행정적 지원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는 실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IA는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UN 협력기구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파트너가 되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한한국의 KARA는 FIA가 1개국 1단체에 부여하는 스포츠 주관단체권한을 부여 받은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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