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발행일자 | 2013.08.20 22:42

아마추어 대회부터 포뮬러원까지... 서킷도 4곳으로 늘어

▲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장면
<▲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장면>

2013 대한민국은 더 이상 모터스포츠 불모지가 아니다.

올해 강원도 인제에 인제스피디움 서킷이 새로 문을 열었고, 다양한 국제경기와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 2010년 오픈한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에선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F1경기가 열린다. 또한, 올해 초부터 재개장설이 돌았던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까지도 오랜 침묵을 깨고 자동차 드라이빙 행사로 부분개장을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 인제스피디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라는 국제규모의 최신 서킷과 그동안 명맥을 이어온 태백레이싱파크까지 더해 총 네 곳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들 서킷에선 거의 매 주말마다 자동차 경주가 열리며, 주중엔 자동차 브랜드들의 서킷행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포뮬러원 대회를 수 년째 개최한 나라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국내 프로레이싱 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등이 번갈아 가며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이름을 바꾸고 규모를 키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다른 경기와 달리 아마추어 선수도 쉽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대회여서 관심을 끈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2006년 ‘RV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로 출발한 게 시초다. RV자동차들이 펼치는 레이스를 국내 처음 선보였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주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는 승용부분을 추가하며 대회명을 스피드레이싱으로 바꿨고, 현재 300대 이상 경주차가 참가하는 자동차 축제다.

이렇듯 국내 모터스포츠는 후원사들과 대회 프로모터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바탕으로 비싸고 어려운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씻고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한편, 오는 8월25일엔 영암 KIC에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전이 열리며, 31일부터9월2일까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일본경기가 치러진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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