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셀프드라이빙 카’ 설계 및 생산을 위해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브랜드의 자동차 완성차 제조기업 대신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협력해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제시카 레신(jessicalessin.com)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개발의 자가운전(셀프드라이빙) 소프트웨어로 무인 운전되는 차량을 제조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인 마그나 인터내셔널, 컨티넨탈 AG 등과 논의 중이다. 이 기사는 전직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인 아미르 에프라티(Amir Efrati)가 작성했으며 제시카 레신은 언론들을 위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독일 언론인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서도 구글이 컨티넨탈과의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시카 레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셀프드라이빙 카를 생산하기 위해 몇몇 거대 브랜드의 자동차 기업들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논의가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으며 완성차 제조사 대신 부품 기업들로 눈을 돌린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구글은 개인에게 이 셀프드라이빙 카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로보 택시(robo-taxi)’ 서비스의 일환으로 택시 승객 대상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보 택시 서비스를 구글이 자체적으로 제공할 것인지 외부 서비스 업체에 제공할 것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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