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엑센트·쏘울·싼타페, 중고차 가치 최고

발행일자 | 2013.11.19 11:42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업 ALG, 현대기아차 3차종 최우수 모델로 선정

美서 엑센트·쏘울·싼타페, 중고차 가치 최고

현대·기아자동차 3개 차종이 미국에서 중고차 가치가 가장 높은 차로 꼽혔다.

미국 자동차 잔존가치 평가기업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잔존가치상(2014 Residual Value Award)`에 따르면, 현대차 2종과 기아차 1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LG가 매년 발표하는 잔존가치상은 일정기간 차를 사용한 후 유지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상으로 품질과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을 고려해 등급을 매긴다. 올해에는 소형차부문에 엑센트가, 중형 SUV부문에 싼타페가, 소형유틸리티 부문에 쏘울이 각각 선정됐다.

▲ 2014년형 엑센트(사진=현대자동차)
<▲ 2014년형 엑센트(사진=현대자동차)>

`엑센트`는 토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과 경쟁해 현대·기아차 최초 소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상을 수여한 ALG는 엑센트를 두고 "생애 첫차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실망시키지 않을 모델"이라고 평가했다.`싼타페`는 포드 `익스플로러`, 스바루 `아웃백`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아차의 `쏘울`은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라는 평가와 함께 전년도 수상 차종인 `미니 컨트리맨`을 누르고 기아차 최초 수상 모델이 되기도 했다.

▲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을 두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잔존가치 분야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의 경영방침 아래 최고의 품질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혔다.

▲ 2014년형 올 뉴 쏘울.
<▲ 2014년형 올 뉴 쏘울.>

한편, 현대·기아차는 브랜드별 전체 순위에서도 현대차 3.4점, 기아차 1.2점을 획득해 업계 평균을 웃돌며 4위와 7위에 랭크됐다. 참고로 브랜드가치 1위는 5점을 획득한 혼다가 차지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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