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판매량, 두 달째 가파른 상승세

발행일자 | 2013.12.02 17:26

두 달 연속 1만4,000대 판매… 지난해 누적판매량 대비 21.6% 증가

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6,540대, 수출 7,552대를합쳐 총 1민4,092대를 판매했다. 1만 4,000여대를 판매한 것은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쌍용차가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누계 대비 21.6%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는 이를 두고 ‘뉴 코란도 C’ 등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판매의 꾸준한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의 판매가 도드라진다. 지난 11월 쌍용차의 국내 판매는 6,540대가 이뤄졌다.이는 자동차업계 최대 성장률이며, 지난 2006년 12월 6,534대 이후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을 한 달 만에 갱신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동월 대비 48.5%로증가했으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또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더 많이 팔렸다.

해외수출의 경우내수 판매량을 채우기 위해 일부 제약을 받고는 있으나, 지난달에 이어 러시아와 칠레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7,55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대비로는 12.8% 증가했다.더구나 지난 9월 ‘뉴 코란도 C’ 글로벌 런칭과 함께 유럽, 중국 등으로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는 보고했다.

이에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신차 판매 호조로 지난달 달성한 내수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한 달 만에 갱신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져 두 달 연속 1만 4천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뉴 코란도 C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종별로는 전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 속에도 ‘뉴 코란도 C’ 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101.7% 증가해 쌍용차의수익증대를 견인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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