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포르쉐와 닮았죠”

발행일자 | 2014.01.02 11:41

[모터포커스] 마리아 샤라포바의 포르쉐 사랑

마리아 샤라포바 “포르쉐와 닮았죠”

“포르쉐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반된 가치가 결합됐거든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의 말이다. 지난해 포르쉐 홍보대사로 임명돼 2013 LA오토쇼 현장에서 만난 그는 “포르쉐와 나는 서로가 지닌 가치와 원칙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며 “포르쉐는 럭셔리하면서도 경쟁적이고, 스포티하면서도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차”라고 특징을 강조했다.


특히 ‘911’ 오너이기도 한 샤라포바는 포르쉐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여성들이 쿠페를 선호하며, 운전을 즐긴다는 것. 그는 “포르쉐의 여러 특징 탓에 여성들에게도 잘 어울린다”면서 “자동차가 이제는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도 911을 타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2013에서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
<▲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2013에서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

샤라포바는 911의 특징 중 퍼포먼스를 으뜸으로 꼽았다. 그는 “포르쉐는 정말 빠른 자동차”며 “911을 운전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빠른 차를 좋아했지만 911은 파워와 감성을 결합한 탓에 독특한 매력이 있고 그래서 좋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소형 SUV 마칸에 대해서도 평했다. 전통적인 포르쉐 DNA를 접목시킨 점을 칭찬하며 “카이엔보다 작지만 실용적 측면에선 동급”이라 평했다. 직업이 테니스 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짐을 싣기엔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 마리아 샤라포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마리아 샤라포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샤라포바는 ‘슈가포바’라는 캔디사업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고국인 러시아에선 다양한 캔디를 맛볼 수 없었기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샤라포바와 설탕이라는 뜻의 슈가를 섞어 슈가포바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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