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커넥티드 카' 실용화 노력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콘티넨탈과 IT기업 노키아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매핑 및 위치 서비스 분야 `히어(HERE)`가 `커넥티드 카` 실용화를 위한 협업을 강화한다.
콘티넨탈과 HERE의 협업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HERE 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완벽한 커넥티드 전자 호라이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자 호라이즌(Electronic Horizon), 미래형 자율 주행 기능,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중심으로 공동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이는 자율 주행 분야에서 양사 모두의 개발 로드맵에 적합할 뿐 아니라 첨단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출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 첫 단추는 10-20 센티미터(3-8인치) 이내에서 도로 위 차량의 위치를 계속 측정할 수 있는 전자 호라이즌 플랫폼을 위한 고정밀 지도 기술 개발이다. 고정밀 지도에는 차선 표시와 연결성, 속도 제한 변경, 진입금지 표지판 등을 비롯해 다양한 도로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만약 고정밀 지도가 완성된다면, 속도 제한 변경 같은 상황 변화에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예측 운전이 가능해져 연비향상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콘티넨탈은 이 솔루션을 바탕으로 완벽한 자율 주행(Highly Automated Driving) 기능이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까지 모든 자동차에 이를 적용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실제로 콘티넨탈은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2,600만개 이상의 텔레매틱스 장치에 커넥티드 카 관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콘티넨탈 전자·전장 솔루션 책임자 랄프 레닝거(Ralf Lenninger)는 "HERE의 정확한 지도 데이터와 콘티넨탈의 커넥티드 전자 호라이즌으로 현재의 자동차 기반 개인 기동성의 전 영역에 큰 진보를 이룰 것"이라며 CO2배출량 감소, 교통 정체 완화, 편안한 운전, 안전한 운행 등이 가능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히어 커넥티드 주행 담당 오기 레드직(Ogi Redzic) 부사장도 "정확하고 정밀하며 시기적절하게 도로와 주행 환경을 표시하는 것은 자율 주행뿐 아니라 최신 주행 솔루션의 모든 영역에 필수적"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HERE가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할 3D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RPM9 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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